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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6월의 바다풍경 - 강릉 경포대 & 속초 대포항

by 밝은햇님 2017.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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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대 & 속초 대포항


6월 5일의 동해바다 풍경.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 낀 월요일이라서 숙소인 용평리조트도, 강릉도, 속초도 적당히 한산했다. 

여행지는 사람이 너무 없으면 썰렁하고, 또 너무 사람이 많으면 불편하고..

그래서 오늘 같은 날은 사람들이 적당해 돌아다니기 좋은 날이었다. 


용평에서 대관령 넘어 한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강릉 경포대.

강릉은 동해안 대표 도시 같은 느낌인데, 

막상 도착해서 둘러보려고 하면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는.

그래서 갈 때마다 경포대만 들렀다 돌아오는것 같네..

어쨌든 강릉 경포대 바다 풍경은 최고! 

같은 동해바다인데, 포항에서 보던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굵은 모래알들이 너무 깨끗하고 예쁘다.

조개껍데기에 생긴 구멍은 뭐지? 

신기해서 백사장 걸으며 찾아보니 여기 저기 이렇게 생긴 조개껍데기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목걸이 만든다고 한 움큼 주워왔다.       

바닷가에 오면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파도 피하기 놀이 만큼 재미있는게 없지..

오늘은 날씨가 그리 덥지는 않았는데도 바닷물에 들어가서 노는 아이들이 꽤 있었다.

처음에는 발만 담갔다가, 바지가 젖고, 셔츠까지 버리고 그 다음엔 풍덩~^^ 

두어달 후 여름이 되면 발디딜 틈 없이 붐비게 될 해변.. 

너무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안된다.

바닷가에 오면 파도놀이 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워하는 아이들.

파도와 놀다 보면 신발이랑 옷을 안 버릴 수가 없다. 


강릉 경포대에서 한시간가량 다시 달려 이번에는 속초 대포항으로.

속초는 원래 예정에 없었던 목적지였는데, 

친구네가 잘 아는 횟집이 있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고 올라가게 되었다.  

속초는 워낙 자주 가는 곳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정말 예쁜 대포항 방파제와 등대.

바다 보며 걷기 좋아서 속초에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다. 

오늘 따라 날씨도 너무 좋아 바다 색도 예술이네.. 

바닷길 따라 하루 종일 걷기만 하라고 해도 행복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풍경이다. 

골고루 먹어보자 해서 점심으로 싱싱한 게와 생선회, 물회가 포함된 스페셜코스 주문.

이 집은 물회도 유명하지만, 홍합을 잘라 넣어 끓인 섭국이 특히 유명하다고.

섭국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식사용으로 인기가 많을 듯 보였다. 

아이들은 역시나 어디서든 라면을 제일 좋아하는것 같다. 

게가 한마리 들어간 홍게라면 주문해 주었더니 세상 행복해하며 뚝딱.



돌아오는 길에 건어물 가게 앞에 있던 신기한 수도꼭지. 

분명히 물은 수도꼭지에서 콸콸 흘러내리는데, 물이 투입되는 배관이 없다.

친구는 수도꼭지에 유리관이 바닥까지 붙어있어 물이 유리관 안으로 흐른다고 추측했었다.

다가가서 만져봤는데 확실히 그런 시설은 없고,

공중에 달린 수도꼭지에서 그냥 물이 쏟아져 내리는 중이다. 

물이 어디서 나와서 아래로 흘러내리는건지.. 

어떤 원리일까 진짜 궁금하다.


점심 먹고 여유있게 항구 돌아본 후, 

속초에 왔으니 중앙시장 가서 닭강정이랑 건어물 사서 숙소로 컴백.

날씨가 좋아서 바다구경하기 참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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