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용평리조트에서 2박 3일 보내기
지난 6월 3일~6일.
징검다리 휴일이 되어 6월 5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했던 학교가 많았던 때 떠났던 강원도 여행.
친구네 가족과 함께 평창의 용평리조트 그린피아 콘도에서 2박.
강원도 가는 길에 보였던 창밖 풍경.
가는 길 내내 이렇게 양떼구름이 떠 있었던 날.
숲이 너무 좋은 용평리조트.
기온이 서울보다 10도 정도 낮아서 추울 정도였다.
깔끔하고 좋았던 그린피아 콘도.
내 기준으로 지금까지 묵었던 콘도들 중에서는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
이번 일정의 첫 스타트는 곤돌라타기. 너무 늦으면 못 탈 수도 있어서 서둘렀다.
해발 1,458m까지 올라가고, 길이는 3.7km가 넘어서 편도만 20분 넘게 타야한다.
지금까지 타봤던 곤돌라 중 가장 긴 코스.
용평리조트가 다 내려다보인다.
시간도 길고, 높이 올라가서 꽤 무서웠다는.
정상에 도착했더니 정말 많이 추웠다. 긴 팔 가디건을 입었는데도 덜덜..
발왕산 곤돌라 이용하실 분들은 꼭 두툼한 겉옷 준비하세요~
발왕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역시 사진으로는 직접 눈으로 보는 느낌의 절반도 담지 못하는것 같다.
정상에 있는 작은 공원엔 고사목이 여기 저기.
이 나무는 주목인가? 반쯤만 잎이 무성하고, 반쪽은 고사목화 되어 있던.
멋있다.
역시 멋있다는 말 밖에..
내려가는 곤돌라 마지막 탑승 시간이 가까워져
제대로 마음껏 돌아볼 수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다.
산 속으로 산책로도 나 있던데..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와보기로..
여기서 드라마 <겨울연가>를 찍었구나~
이렇게 보니 드라마 장면이 생각나는것 같다. 내가 너무 좋아했던 드라마였는데..
스키장 씬이 많았던 드라마였으니까 대부분 여기 용평리조트에서 촬영됐겠지? 다시 보고 싶네..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이 곳이 나왔다는데, 어떤 장면에서 나왔을까..
곤돌라 하차장인 발왕산 정상의 DRAGON PEAK에서 출발하는 레인보우 슬로프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가 열린다고.
내려가는 곤돌라에서 보이는 풍경.
발왕산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산 이라고 한다.
매주 화요일은 관광곤돌라 휴장이라고 한다.
여름 성수기에는 연장영업도 하고,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이 조금 다르고..
미리 체크해서 일정을 조정하는게 좋을 것 같다.
곤돌라에서 내려서 리조트 내 레포츠시설로 이동.
체험 해 볼 수 있는 레포츠 종류가 진짜 많다.
매표소에서 원하는 레포츠 이용권 구매하고..
우리는 마운틴코스터와 버기카 선택.
스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숲 속으로 놓여진 레일을 따라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마운틴코스터가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우리 두 여중생들은 집으로 돌아오는 날 까지 마운틴코스터를 세번이나 탔다.
리프트에서 내려다 본 버기카 타는 우리 아빠와 아들.
둘이 타서 한 대에 20,000원 이었는데, 딱 세바퀴 돌고 끝이라서 많이 아쉬워했다.
속도감이 있어서 재미는 있었다는데, 너무 시간이 짧았다고..
내리막길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마운틴코스터의 속도감 때문에 처음엔 겁이 나서 천천히 내려왔던 우리 딸. 친구는 한참 전에 도착했는데.. 뒷 분들이 조금 덜 재미있었을 듯..
노래방, 볼링장, 게임장, 워터파크 등 여러 부대시설도 무척 잘 갖추어져 있는 용평리조트.
다음에는 꼭 곤돌라 대신 등산로를 이용해 발왕산 정상까지 올라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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