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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경하기

서울시립대학교 가을 풍경 1

by 밝은햇님 2018.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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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환상적인 가을 캠퍼스 풍경


방문일: 2018년 10월 18일


오늘은 예쁜 캠퍼스로 유명한 서울시립대학교의 가을 풍경을 담아왔다.


학교 심벌마크가 세워진 정문 풍경도 깔끔하고 멋스럽다.


가을 풍경 감상하기 전에..

교문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근조 현수막.

서울시립대는 지난 주 히말라야 원정 사고로 고인이 되신 원정대 김창호 대장의 모교..

오늘 내가 이 학교를 찾아 온 이유 중의 하나다. 


김창호 대장님과 산악부원들과 함께 정확히 21년 전 봄에 2박3일 지리산 등반을 한 적이 있었다.

오래 전 일이지만 어제 일 처럼 생생한데..

안타까운 마음에 잠깐 멈춰서서 묵념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이어간다.  

   

학교 안쪽으로 더 들어가는 길..

어두운 마음과 달리 오늘 날씨는 참 맑다. 

하늘은 너무 예쁘고, 단풍도 정말 곱게 물들었다.  


동문탑위의 장산곶매, 오늘 따라 파란 하늘과 더 잘 어울리는 듯..


더 멀리, 더 높이 날아보자~

 

본격적으로 학교 둘러 보기 전에,

히말라야원정대 합동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는 대강당에 들러 조문 먼저 하고..

내일 오후 여기서 합동 영결식이 있을 예정이라네..


마음이 가라앉은 탓인지, 바닥의 낙엽들이 새삼스레 눈에 들어온다.  


내 기분이야 어떻든,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의 가을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다. 


계절의 흐름과는 반대로 더 생기 넘치는 캠퍼스 풍경..

학생들의 젊음이 진짜, 정말 많이, 너무나 부럽다^^


이 학교, 이쁜 곳들이 너무 많아...

건물들도 특색있지만, 나무 종류들이 정말 다양한 듯..

조경 관리가 엄청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드는 캠퍼스다. 


이 멋진 나무는 뭐야~


이름이 "독일가문비" 라고.. 

영문명은 NORWAY SPRUCE


잎 줄기가 축축 늘어진 모습이 볼수록 신기해서..


건물 사이로 보이는 울긋불긋 단풍나무들, 그림 같다. 


동화 속의 집 느낌..


사방 벽을 둘러 싼 담쟁이가 멋스러운 건물, 박물관이다.  


캠퍼스 둘러 보며 "너무 예쁘다~"를 몇 번이나 중얼거렸는지..


서울의 변천사를 전시해 놓은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박물관은 일제강점기였던 1937년 건립된 건물이라고..


박물관 바로 옆, 박물관 못지 않게 오래 된 듯 보이는 멋진 건축물..

 

"경농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학교 건물로, 사료적 가치가 큰 건축물이라고 한다.

"서울미래유산" 이런거 붙어 있으면 왠지 다시 한 번 더 보게 되고.. ^^;


정말 여기 가을 분위기 예술이다. 


경농관 건물 맨 오른쪽의 갤러리 빨간벽돌.

빨간벽돌담장 위에 앉은 오빠와 여동생 남매 조각상이 인상적이다.     

경농관은 연구소 및 전시회장으로 쓰이나보다. 

살짝 건물 안쪽을 들여다봤는데, 학생들이 설치 미술 작품 작업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학교 돌아 보고 나오는 길에 보았던 특이한 모양의 벤치..

이런 곳에서 수업 중간중간 친구들과 앉아 수다 떨면 참 좋겠다~^^

오늘 자주 부러움 폭발하네..

 

대학교 풍경 하면 빠질 수 없는 이런 현수막들도 한 컷 기념으로 담고..



오래 된 건축물 구경에 빠졌다가 되돌아나오며 다시 보는 풍경~ 
이제 현실감 회복...

둘러 보는 곳곳 마다 너무 예뻤던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 투어~

곰곰 생각해보니, 오늘 눈 호강은..

단풍이 예뻐서였는지 캠퍼스가 예뻐서였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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