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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2. 구경하기103

낙산공원의 겨울 낙산공원의 겨울 풍경 함박눈 내리던 날(2018년 1월 30일) 퇴근 시간 부터 내린 눈이 두어시간만에 5cm 이상 쌓였던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내려주었네.. 함박눈 때문에 신난 엄마와 아들, 눈썰매 챙겨 들고 낙산공원으로 올라갔다. 눈 따위엔 시큰둥한 아빠와 딸은 집에.. 시간이 지날 수록 온 가족의 취향이 맞춰지기가 더 어려워진다^^ 눈이 많이 내리는 밤 시간임에도 낙산공원을 오가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눈 내리는 밤 풍경은 어느 곳을 어떻게 찍든 전부 다 멋있는것 같다. 내리는 눈 맞으며 경사가 나름 있는 낙산 공원 산책로에서 눈썰매 타기~ 내일이면 이 산책로의 눈이 없어질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타주었다^^ 내려가는 길도 눈썰매 타고 슈슈슉~ 다음날 아침.. 날씨가 추워진 후.. 2018. 2. 7.
롯데타워 크리스마스 트리 롯데월드타워 크리스마스 트리 나이 탓인지, 해가 갈수록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덜 느껴지는 듯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여름 장맛비처럼 하루 종일 내리는 비가 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 다운시키네.. 그래도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들 정리하며 분위기 살짝 업~^^ 지난 12월 3일 롯데월드타워에 들러서 찍은 사진들이다. '곳곳의 예쁜 트리 사진들 찍어서 모아두었다가 블로그에 다 같이 올려봐야지..' 계획은 이랬었는데, 그 이후로 더 이상 돌아 본 곳이 없었다ㅠㅠ 가까운 청계천의 크리스마스 장식도 못 보러 갔네.. 시간 탓, 게으름 탓.. 123층, 555m의 롯데타워 올려다보기~ 그 앞에 설치 된 20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빨강, 노랑, 보라, 파랑... 음악과 함께 트리의 색.. 2017. 12. 24.
2017 청계천 등축제 <서울 빛초롱축제> 청계천 등 축제 - 2017 서울 빛초롱축제 -2017. 11. 4- 어제 부터 시작 된 2017 서울 빛초롱 축제. 해마다 이맘때면 청계천을 따라 갖가지 화려한 등이 장식되어 멋진 경관을 만들어 주는 행사이다. 올 해는 11월 3일 부터 19일 까지 2주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진행 된다고 한다. 벌써 2017년을 보낼 때가 되었구나.. 너무 아쉽다. 2018년은 무술년, 개띠의 해라네~ 새해 인사가 아직은 너무 이른 듯 하지만, 벌써 이렇게 등장해 있다. 머리 위로 매달려 있는 복주머니, 하트 등 여러 모양의 등이 너무 예쁘다. 청계천 위에 띄워진 각자의 소망이 적힌 작고 예쁜 등. 기념품 매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곳, 멋진 피젯스피너들이 한가득이다. 우리 아들 데리고 갔으면 여기서 시간 다 .. 2017. 11. 5.
창경궁의 가을 창경궁의 가을 풍경 2017년 10월 25일 오랜만에 가진 휴가~ 오늘은 가뿐하게 창경궁 가을 산책길에 나섰다. 창경궁은 4개의 고궁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창경궁은 1483년 성종때 세워졌으며,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해 있어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렸다. 1592년 임진왜란때 불에 탔다가 1616년 재건되었고, 현존하는 명정전, 명정문, 홍화문 등은 이 때 세워진 건물들로 400년이 넘은 건축물들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창경궁의 건물 대부분이 헐렸고, 동물원과 식물원이 들어서 창경원으로 격하되었다가 1983년 부터 동물원을 이전하고 본래의 궁궐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복원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궁궐안내 해설 시간표, 1시간 단위로 매일 7회의 안내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은 시간 여유도 .. 2017. 10. 26.
산책하기 좋은 공원-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잘 가꾸어진 숲, 경주 2017년 10월 6일 포항에서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오늘의 여행지는 경주~ 경주는 포항에서 40여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이웃 도시.. 그래서 포항에 내려갈때마다 경주 여행을 계획하는데, 벌써 몇년 째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가까워서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미뤄지던 경주여행이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번엔 결과적으로 날을 잘 못 잡았네..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았다. 비도 살짝 내리는 날씨였는데, 긴 연휴에 가족단위로 경주 여행을 떠나 온 사람들이 많았나보다. 첫번째 목적지였던 국립경주박물관. 주차부터 전쟁이더니, 박물관을 둘러보기 불가능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사진 속 모습처럼 관람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대기자들이 박물관 정문까지 줄지어 서 있었.. 2017. 10. 18.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 오늘 포스팅은 1900년대 초반 포항 구룡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근대문화역사거리. 에서 아래쪽으로 걸어 내려가면 가 나온다. "일본인 가옥 거리"로 내려 가는 중간에 작은 공원이 있다. 구룡포항 바다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진 용 조형물이 멋진 구룡포공원. 구룡포니까 용 머리가 아홉개이겠지(한 번 세어볼걸^^)..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하는 용들 한참 구경하고, 일본인가옥거리를 향해 내려가기 위해 거치는 긴~ 돌계단.. 공원 입구 계단과 돌기둥들은 일본인들이 1944년도에 세웠다고 한다. 해방되기 딱 1년 전이네..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구룡포 이주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졌던 이 돌기둥은 왼쪽이 61개, 오른쪽이 59개로 모두 120개라고 한다. 패전으로 일본.. 2017. 10. 11.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경북 포항시 구룡포 추석 이튿날, 긴 연휴 우리의 첫 여행지는 우리나라 지도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구룡포. 구룡포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는 "과메기 문화관" 과 "일본인 가옥 거리" 를 찾아서^^ "과메기 문화관"은 지난 해 2016년 5월에 완공되어 7월에 임시개관했다. 임시개관 한 지 만 1년이 넘었고, 정식 개관은 오는 11월 4일 이라고 한다. 바로 옆에 "아라 예술촌"과 연계시켜 함께 개관하느라 이렇게 늦어졌다고... "과메기 문화관", 이름에서 느껴지는 올드함과는 달리, 시설이나 전시 내용은 상당히 새롭다. 포항시 구룡포의 대표 수산품인 과메기를 중심으로 바다 생물과 해양 생태에 관련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구룡포는 호미곶 말고는 별다른 명소가 없는데, "과메기 문화관" 과 바로 .. 2017. 10. 9.
대림미술관 전시회 - The Selby House 대림미술관 전시회 - The Selby House ; 즐거운 나의 집 (2017.4.27 - 10.29) 대림미술관에서 올 봄 부터 이어지고있는 전시회 "The Selby House" 5개월 넘게 전시되고 있는데, 입소문이 많이 났는지 관람객들이 아직도 정말 많다. 미술관 외벽부터 작가 Todd Selby의 그림과 사진들이 가득~ 포토그래퍼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인 Todd Selby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일상을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영상으로 기록하는 작가라고 한다. 미술관 외관 자체에도 약간 변형을 주어 '셀비의 집' 처럼 꾸민것 같다. 전체적으로 독특하고, 기발하고, 재미있다. 첫번째 전시실에는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사적인 공간을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 2017. 9. 26.
포천 산정호수 산책로가 좋은 포천 산정호수 비 온 뒤 잔뜩 흐린 일요일, 오늘은 조금 멀리 산정호수로 나들이~ 비가 많이 내려서 산정호수 물 색이 별로네ㅠ 그래도 호수에 물이 가득하니 좋다. 대략 2년 전 쯤, 가뭄이 심했던 때 한 번 가봤는데, 그 때는 어찌나 비가 안왔던지 호수에 물이 거의 없었다. 호수 바닥이 거의 전부 드러날 정도였던 그 때 기억을 가지고 오랜만에 찾은 터라, 물 색이 어떻든 이렇게 찰랑대는 호수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산정호수에서 보이는 멋진 바위산이 가을 억새 축제로 유명한 "명성산" 이었구나.. 주차하고, 곧바로 아이들이 원하는 오리배 타러 호수로 직행~ 지난번 왔을때는 호수에 물이 너무 없어서, 오리배가 뜰 수도 없었다. 전동 오리배 1시간 탔는데... 속도가 정말 심하게 느리다~ 대.. 2017. 8. 29.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 센터(구 서울시장 공관) 옛 서울시장 공관 -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 센터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 센터(구 서울시장 공관)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35길 63(혜화동 27-1) 전화: 02-766-8520~1 관람시간: 오전 10시~ 오후 5시(자유관람,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 센터는 지난 해인 2016년 말에 개관하였다. 이 곳은 1981년 부터 2013년까지 33년간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그 이전에는 1959년부터 20년간 대법원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서울 시내에 얼마 남지 않은 1940년대 목조 건축물로,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 건물은 1941년 준공된 적산가옥으로, 외관은 근대식 일본 주택 형태를 갖추고 있으나, 건물의 구조.. 2017. 8. 27.
수성동계곡-청운동-부암동 걷기 걷기 좋은 길: 수성동계곡-청운문학도서관-윤동주문학관-부암동 (2017년 8월 16일) 구름 낀 시원한 날씨를 핑계로 아침 일찍 보고싶었던 친구에게 걷기 번개 신청을 했다. 바로 콜~^^ 오늘의 걷기 장소는 내 마음대로.. 친구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었던 종로구 수성동계곡~청운동~부암동 코스. 수성동 계곡. (수성동 계곡 포스팅- http://shinysunshine.tistory.com/91 ) 오늘도 밤사이 비가 내린 뒤라서 계곡물이 많아 찾아 가기에 아주 좋은 날 이었다. 수성동계곡 산책로 따라 올라가서, 인왕산숲길 청운동방향으로~ 계곡은 이제 출입금지.. 지난 달 까지는 안내문이 없어서 발 담그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출입제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데크가 깔려 있는 편한 길이 만들어져 있으.. 2017. 8. 18.
낙산공원 & 낙산성곽길 가을 들꽃 초가을 낙산 산책길 꽃구경 입추가 지나기 무섭게 진짜 가을이 된 듯 쌀쌀해졌다.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그동안 더워서 뜸했던 낙산 아침 산책을 며칠 전 부터 다시 시작했다. 어제 오늘은 비가 내릴 듯 구름이 끼고 바람도 불어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다. 낙산공원 통과해서 낙산 성곽길 돌아 오는 산책길에 갖가지 꽃들이 어찌나 예쁘게 피었던지,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는.. 낙산공원과 이화동 벽화마을로 올라가는 길. 매일 보는 익숙한 길인데, 사진에 담으니 색다른 느낌이 난다. 이화 벽화마을 초입이다. 오늘은 벽화마을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낙산공원으로 바로 올라갔다. 새로운 카페들이 계속 생긴다. 오랜만에 올라오니 못보던 벽화도 그려져 있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기념품, 소품들을.. 2017. 8. 17.
포항 크루즈 - 도심 운하 유람선 포항크루즈 & 포항운하관 오늘 포스팅은 도심 속을 흐르는 강 부터 넓게 트인 바다 까지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는 멋진 포항크루즈 체험기. 2017년 8월 7일. 포항에서의 휴가 마지막날, 아이들이 근처 물놀이장에서 물놀이 하는 동안, 어른들은 유람선을 타기 위해 포항크루즈로~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포항 운하관 2층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바로 내려와 크루즈 선착장으로 갔다. A코스: 포항운하-동빈내항-송도해수욕장-선착장(총 8km/40분 코스) *기본코스 B코스: 포항운하-포항여객선터미널-선착장(총 8km/40분 코스) *기상악화시 바다 구간을 뺀 왕복운항코스 요금: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 야간코스: 대인 15000원 / 소인 12000원 : 하절기(7월~9월) 운항 평일 오후 시간이라서.. 2017. 8. 10.
포항 내연산 보경사 포항 대표 사찰 - 내연산 보경사 (2017년 8월 6일) 경북 포항시 송라면에 위치한 보경사는 시어른들과 추석, 설 명절마다 빼놓지 않고 찾는 사찰이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계곡 산행 코스로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내연산 초입에 자리하고 있어 보경사 경내는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꿈이 이루어지는 보경사" 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좋은 말이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늘 소원하는 것들을 마음으로 빌어보고 온다. 보경사 입구의 천왕문. 조선 숙종 34년(1708년)에 중건한 건물이라고 한다. 살짝 무서운 사천왕상을 지나면 보경사 오층석탑과 보경사 적광전이 나온다. 높이가 5m 정도 되는 고려시대(1023년 건립)의 5층 석탑이다. 보경사 적광전. 조선 숙종 3년(1677년) 중건된 것으로, 보경사.. 2017. 8. 8.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3 다산생태공원 바깥 풍경 연꽃단지와 다산생태공원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는 길. 별다른 구경거리도 없는 이 길을 따로 포스팅하는 이유는, 그냥 내가 참 좋아하는 길이라서^^; 멋지게 잘 조성된 공원을 나서면, 완전히 분위기가 반전된다. 공원과 마주하여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바로 옆에 농가가 있다. 고구마, 토마토, 옥수수 등이 넓은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공원을 나와 이런 시골 풍경까지 덤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일부러 가꾸어진 도시 텃밭이 아닌, 실제 시골의 밭과 그 곳에서 자라는 농작물들을 직접 볼 기회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리 흔치 않으니까.. 정말 오랜 된 집인것 같다. 이 주변이 몇 년 전만 해도 전부 이런 풍경이었겠지 싶은 생각을 하면서 지나간다. 다산생태공원과 실학박물관 중간에 이.. 2017. 7. 20.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2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생태공원 연꽃단지를 지나 다산생태공원으로 이동하는 길, 연꽃단지가 끝이 안보이게 넓다. 연꽃단지 맞은 편, 팔당호에 접하여 만들어진 다산생태공원은 한강 물길 따라 걷는 산책로가 너무 좋다. 여기는 쉼터도 예술이다. 산과 물, 시원하게 뚫린 경치를 앞에 두고 앉아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공원 안쪽으로 연못, 습지, 꽃밭들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항상 강변쪽 산책로만 돌아보고 오게 되네.. 물길 따라 수생식물원이 잘 가꾸어져 있다. 수로에 부들도 한가득. 자생식물도 익히고.. 정약용선생의 저서에 대한 소개와 포토존~ 산책길 따라 각 저서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여유(與猶): 겨울에 시내를 건너는 것처럼 신중하게 하고, 사방에서 나를 엿보는 것을 두려워하듯 경계하.. 2017. 7. 19.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1 (연꽃단지) 다산생태공원 연꽃단지 비가 갠 일요일 아침, 아직 구름이 끼어 흐릿한 날씨.. 여름엔 햇볕이 덜 강한 이런 날씨에 움직이는게 최고다 싶어, 오랜만에 다산생태공원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다산생태공원은 5년 전 쯤, 처음 조성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다녔던 곳이다. 바로 옆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가 있는 다산유적지가 있고, 실학박물관이 있다. 두물머리 구경 갔다가 우연히 들렀던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원 중 하나~^^ 한강변 따라 달리다가.. 장마로 잔뜩 불어난 물을 방류하고 있는 팔당댐 풍경 한 컷~ 불어난 물이 멋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다산생태공원은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멀지 않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유명한 ".. 2017. 7. 18.
걷기 좋은 길, 경복궁-세종마을-수성동계곡 걷기 좋은 예쁜 골목길, 경복궁-세종마을-수성동계곡 경복궁에서 출발하여 서촌이라고 불리는 세종마을 지나 수성동 계곡으로 가는 길. 천천히 구경하며 걸어도 30분이 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이다. 예정에 없던 포스팅이지만, 골목 골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따로 정리해보았다. 경복궁 휴관일이라서 굳게 닫힌 광화문.. 경복궁전철역 지나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의 생가터가 있는 곳으로,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있는 문화예술마을로 가꾸고자 하는 종로구민의 희망을 담아 2010년 부터 "서촌" 대신 바꾸어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우리 나라 옛날 골목길 풍경 같다. 길 양쪽의 갖가지 음식점들 지나치며 계속 걷는다. 세종 음식문화거리를 다 빠져 나오면 보이는 주택가 카페들. 이.. 2017. 7. 15.
인왕산 등산 인왕산, 석굴암 거쳐 정상 오르기 (2017. 7. 11) 오늘 걷기 루트는 광화문에서 수성동 계곡 거쳐 인왕산 정상까지. 광화문 왼쪽 옆으로 멀리 보이는 인왕산 정상이 늘 궁금했었다. 지나가는데 광화문이 닫혀있다. 몰랐는데, 화요일은 경복궁 휴관일 이라네.. 어디 돌아다니려면 휴관일도 잘 알아보고 나서야 할 것 같다. 경복궁과 종묘는 매주 화요일 휴관이고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라고 한다. 광화문에서 20분 걸어 도착한 수성동계곡에서 바라본 인왕산 정상. 정상 오른쪽에 넓게 펼쳐진 바위가 치마바위라고 한다. 연산군을 몰아내고 중종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진성대군의 첫번째 부인 단경왕후가 일주일만에 궁에서 쫒겨나고, 부인을 그리워하는 중종을 위해 자신이 입던 붉은 치마를 이 바위에 걸.. 2017. 7. 13.
서울의 숨은 명소, 수성동계곡 수성동계곡, 서울 도심 최고 힐링 명소 오늘의 포스팅은 서울 도심 속 숨은 보석 같은 명소, 수성동계곡에 대해.. 온갖 좋은 수식어 다 갖다 붙여도 좋을 만큼 개인적으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긴 장마에, 어제는 종일 장대비까지 쏟아져서 서울 강수량이 150mm가 넘었다고.. 비가 갠 오늘 아침,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엉뚱하게도 '수성동계곡에 가면 계곡 물이 넘쳐나겠지' 였다. 평소에도 정말 좋아하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계곡에 물이 별로 없어서 아쉬워했었다. 계곡 물이 콸콸 흐르는 수성동 계곡을 기대하며 아침부터 들떠서 출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풍경. 도심에서 조금만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인왕산과 수성동계곡. 몇년 전 처음 갔을 때 이렇게 멋진 숲과 계곡이 도심 속에 있다는것에 정말 .. 2017. 7. 11.
부암동~청운동 걷기 부암동에서 청운동까지 걷기 좋은 길 세검정초등학교정류장에서 시작한 지난 수요일의 부암동~청운동 걷기 시리즈 마지막 포스팅이다. 오늘은 백사실계곡 둘러 본 후, 백석동길 따라 내려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 계곡 산책 부터 시작해서 빠르게 걸으면 한시간 정도, 카페, 갤러리 구경하면서 천천히 여유있게 걸으면 두시간 정도 코스이다. 도종환 시인의 일부가 예쁘게 걸려있던 집. 카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간판은 없고.. 잠시 시 전문 옮겨 보고~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 2017. 7. 5.
청운문학도서관 한옥도서관-청운문학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은 2014년 11월 개관한 종로구 최초의 한옥 공공도서관이다. 인왕산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도서관, 그래서 2015년 올해의 한옥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윤동주문학관에 들렀다가 시인의 언덕을 지나 내려오면 바로 도로 건너편에 청운문학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남다르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도서관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 책을 읽기 보다는 한옥과 경치를 감상해야 할 것 같은 풍경이다. 물소리를 따라가니 정자와 연못과 폭포가 멋스럽다. 이 정자는 시 낭송 감상실이라네.. 앉아서 시 낭송 감상하시는 분들이 정말 여유로워보였다. 문학도서관다운 좋은 아이디어같다. 오후.. 2017. 7. 4.
윤동주 문학관 & 시인의 언덕 윤동주 문학관 & 시인의 언덕 오늘 포스팅은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과 방문기 깔끔하고 현대적인 외관의 어제 포스팅에서도 올렸지만, 원래의 모습은 위와 같았다. 방치되어 있던 아파트 단지용 수도가압장과 물탱크 시설을 리모델링해서 2012년 현재의 세련된 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름다운 공공 현대건축물로 인정받아 건축 분야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문학관 건물 정면에 새겨있는 윤동주 시인 얼굴이 인상적이다. 정문 옆 벽에 시인의 얼굴과 함께 새겨진 시, 예전 국어 교과서에서 배웠던 기억이 난다. 시인의 실제 필체로 새겨졌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아이들과 청운동, 부암동 나들이 일정 잡을 때 참고해야겠다. 문학관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카페가 나온다. 카페를 지나 왼쪽으로 나 있는 계단.. 2017. 7. 1.
백사실계곡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계곡 수 년 동안 시간 내서 가 보고 싶었던 곳 1순위였던 백사실계곡, 멀지도 않은데 왜 이제 가 봤을까.. 버스를 갈아타기는 하지만, 집에서 4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데.. 길찾기 프로그램에서 백사실계곡을 목적지에 넣으니 세검정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하네. 청운동 지나 부암동에서 세검정 까지 가는 동안, 버스 안에서 보는 바깥 경치도 예사롭지 않다. 서울 도심에서 얼마나 벗어났다고, 서울이라고는 믿기 힘든 풍경이다~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정말 한산했다. 오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혼자서 자유를 만끽하며 걸었다는.. 북악스카이웨이 따라서 팔각정까지 걸어서 올라가보는것도 조만간 도전~ 두 갈래 길에서, 안내 표지판에 따라, 나는 등산로 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길이 좁긴 해도.. 2017. 6. 30.
6월 마르쉐@혜화 2017. 6. 11 대화하는 농부시장 마르쉐@혜화 날씨가 너무 좋은 6월 둘째주 일요일. 청명한 날씨는 좋은데, 햇살이 이제 제법 따갑다. 매달 둘째주 일요일에 열리는 도시농부장터 마르쉐@혜화. 지난 달에는 11시에 열어서 16시에 마감했는데, 이번 달 부터는 아직 이르긴 하지만 여름이라서 한시간씩 앞당겨졌단다.지난 주에도 일찍 마감해서 놓친 달키친 달버거. 오늘 우리 점심은 여기 달버거 예정이었는데..11시에 열리는 줄 알고 천천히 1시쯤 가면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더니.한시간 일찍 열었다고 벌써 마감되었다.오늘도 일찍 부터 SOLD OUT. 채소 가게에는 늘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갖가지 야채들도 많지만, 야생화 꽃다발들도 있다. 오늘은 개망초 꽃다발도 있었다. 시골에서 워낙 흔히 보던 꽃이라서 .. 2017. 6. 12.
6월의 바다풍경 - 강릉 경포대 & 속초 대포항 강릉 경포대 & 속초 대포항 6월 5일의 동해바다 풍경.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 낀 월요일이라서 숙소인 용평리조트도, 강릉도, 속초도 적당히 한산했다. 여행지는 사람이 너무 없으면 썰렁하고, 또 너무 사람이 많으면 불편하고.. 그래서 오늘 같은 날은 사람들이 적당해 돌아다니기 좋은 날이었다. 용평에서 대관령 넘어 한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강릉 경포대. 강릉은 동해안 대표 도시 같은 느낌인데, 막상 도착해서 둘러보려고 하면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는. 그래서 갈 때마다 경포대만 들렀다 돌아오는것 같네.. 어쨌든 강릉 경포대 바다 풍경은 최고! 같은 동해바다인데, 포항에서 보던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굵은 모래알들이 너무 깨끗하고 예쁘다. 조개껍데기에 생긴 구멍은 뭐지? 신기해서 백사장 걸으며 찾아보니.. 2017. 6. 10.
용평리조트-발왕산 곤돌라, 레포츠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2박 3일 보내기 지난 6월 3일~6일. 징검다리 휴일이 되어 6월 5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했던 학교가 많았던 때 떠났던 강원도 여행. 친구네 가족과 함께 평창의 용평리조트 그린피아 콘도에서 2박. 강원도 가는 길에 보였던 창밖 풍경. 가는 길 내내 이렇게 양떼구름이 떠 있었던 날. 숲이 너무 좋은 용평리조트. 기온이 서울보다 10도 정도 낮아서 추울 정도였다. 깔끔하고 좋았던 그린피아 콘도. 내 기준으로 지금까지 묵었던 콘도들 중에서는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 이번 일정의 첫 스타트는 곤돌라타기. 너무 늦으면 못 탈 수도 있어서 서둘렀다. 해발 1,458m까지 올라가고, 길이는 3.7km가 넘어서 편도만 20분 넘게 타야한다. 지금까지 타봤던 곤돌라 중 가장 긴 코스. 용평리조트가 .. 2017. 6. 8.
2017 드림콘서트 2017 DREAM CONCERT 관람기(2017.6.3)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드림콘서트. 아이돌 총집합 콘서트로 중고생들에게는 그야말로 축제의 날~^^친구가 입장권이 생겼대서 딸아이 데리고 갑작스럽게 같이 가게 되었다. 우리딸이 가장 좋아하는 방탄소년단만 빼고 거의 모든 아이돌그룹들이 참여한것 같다. 중간중간에 중견 가수들도 나오리라 예상했었는데 아니었다는. 특별출연한 김종국의 터보가 아니었다면 아는 노래 하나 없이 박수만 치다가 올 뻔 했다. 가끔 노래라도 들어 본 적이 있는 아이돌그룹들이 나오면 반가웠는데, 처음 들어보는 그룹들과 노래들이 대부분이었다. 옆에 앉은 아이들은 전부 다 잘 따라부르던데.. 아이들이 어찌나 열광적이던지, 콘서트가 끝나고도 한참동안 귀가 먹먹해서 괴로울정도였.. 2017. 6. 7.
서울사대부설여중 합창대회, 체육대회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여자중학교 봄 행사-합창대회, 체육대회 2017년 6월 1일 합창대회날 매 년 봄 열리는 3학년 여섯개 반의 합창경연대회. 합창제는 학교가 아닌, 학교 근처 교회의 예배당에서 치러졌다. 올 해로 44회째 열리는 대회라고 하네.. 3학년 각 반의 합창 경연이 이루어지고, 1학년과 2학년은 관람석에서 관람하고. 1학년인 우리딸은 관현악부라서 특별공연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두 주 동안 매일 아침 일찍 등교해 연습한 오늘의 연주곡은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세월호 사고 추모 헌정곡인 . 3학년 언니들의 신나고 열정적인 합창 경연곡들을 모두 들은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관현악부의 특별공연이 이어졌는데.. 특별한 곡이 연주되니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보통은 관현악 순서에는 어.. 2017. 6. 3.
낙산 성곽길 걷기 600년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서울 도성 낙산 성곽길 오늘은 날씨가 너무 맑아서 아이 등교 시키고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낙산으로 향했던 날이다.한동안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이 계속되긴 했지만, 이렇게 시야가 시원하게 뚫렸던 날은 정말 오랜만인것같다. 멀리 도심 빌딩숲까지 깨끗이 보인다. 가까이 있는 건물들은 자세히 보면 내부에 있는 사람들까지 보일 듯. 성북동과 북악산, 그 뒤로 북한산이 보인다. 왼쪽 산등성이에 북악 팔각정도 살짝 보이네. 오른쪽으로 뾰족하게 돌출된 바위덩어리인 북한산 인수봉도 잘 보이고. 우리 아들이 상어 입 처럼 뾰족하다고 어렸을때부터 상어 바위라고 부르고 다니는.초록나뭇잎과 파란하늘이 진짜 예쁘다. 하늘 색이 너무 예뻐서 오늘은 꽃들에 시선이 안가는 날이었다. 혼자 걷기 참 아쉬운.. 2017.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