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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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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명견만리 향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말하다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KBS에서 방송 중인 시사/교양 프로그램 . (강연과 다큐멘터리가 합쳐진 형식이라서 렉처멘터리(Lecturmentary) 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단다..) 이 책은 방송에서 다루어졌던 내용들을 회차와 상관 없이 주제 별로 통합해 같은 제목으로 엮어 낸 것이다.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에서는 현재의 인구문제, 청년문제, 로봇과 일자리 문제, 북한과 통일, 미래의 유전자혁명 시대와 치매, 고령화 문제 등에 대해 분석해 보고 어떤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지 고민해보는 내용이다. 사실에 근거하여 데이터들을 비교 분석해서 미래를 예측해보는 내용이므로, 이번 포스팅은 따로 내용을 간추리거나 마음에 드는 부분을 발췌해 놓기 위해서가 아.. 2017. 7. 21.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3 다산생태공원 바깥 풍경 연꽃단지와 다산생태공원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는 길. 별다른 구경거리도 없는 이 길을 따로 포스팅하는 이유는, 그냥 내가 참 좋아하는 길이라서^^; 멋지게 잘 조성된 공원을 나서면, 완전히 분위기가 반전된다. 공원과 마주하여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바로 옆에 농가가 있다. 고구마, 토마토, 옥수수 등이 넓은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공원을 나와 이런 시골 풍경까지 덤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일부러 가꾸어진 도시 텃밭이 아닌, 실제 시골의 밭과 그 곳에서 자라는 농작물들을 직접 볼 기회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리 흔치 않으니까.. 정말 오랜 된 집인것 같다. 이 주변이 몇 년 전만 해도 전부 이런 풍경이었겠지 싶은 생각을 하면서 지나간다. 다산생태공원과 실학박물관 중간에 이.. 2017. 7. 20.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2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생태공원 연꽃단지를 지나 다산생태공원으로 이동하는 길, 연꽃단지가 끝이 안보이게 넓다. 연꽃단지 맞은 편, 팔당호에 접하여 만들어진 다산생태공원은 한강 물길 따라 걷는 산책로가 너무 좋다. 여기는 쉼터도 예술이다. 산과 물, 시원하게 뚫린 경치를 앞에 두고 앉아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공원 안쪽으로 연못, 습지, 꽃밭들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항상 강변쪽 산책로만 돌아보고 오게 되네.. 물길 따라 수생식물원이 잘 가꾸어져 있다. 수로에 부들도 한가득. 자생식물도 익히고.. 정약용선생의 저서에 대한 소개와 포토존~ 산책길 따라 각 저서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여유(與猶): 겨울에 시내를 건너는 것처럼 신중하게 하고, 사방에서 나를 엿보는 것을 두려워하듯 경계하.. 2017. 7. 19.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정지 & 재개 애드센스 안전하게 이용하기 블로그 개설하고 두달만에 애드센스 광고 승인 받아서 너무나 좋아했는데,광고 게재 일주일만에 받은 30일 정지 처분ㅠ광고 게재 정지 이유는 "무효활동 감지".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에서 금지하는 "자신의 애드센스 광고 클릭" 때문이라고..기다렸던 광고 게재에 신나서 애드센스 정책 같은 것에는 신경도 안쓰고,광고가 어떻게 뜨는지도 궁금하고, 실제 광고 내용도 궁금해서내 블로그에 뜬 광고를 열어봤던게 문제였나보다..피도 눈물도 없는 구글~^^6월 18일 부터 지루했던 30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광고 게재가 다시 시작되었다.블로그 시작 한 지 세달 째..내가 올리고 싶은 글 올리는 데 더 큰 의의가 있겠지만,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가 바로 이 광고 때문이니,광고에 신경이 전혀 안.. 2017. 7. 18.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1 (연꽃단지) 다산생태공원 연꽃단지 비가 갠 일요일 아침, 아직 구름이 끼어 흐릿한 날씨.. 여름엔 햇볕이 덜 강한 이런 날씨에 움직이는게 최고다 싶어, 오랜만에 다산생태공원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다산생태공원은 5년 전 쯤, 처음 조성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다녔던 곳이다. 바로 옆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가 있는 다산유적지가 있고, 실학박물관이 있다. 두물머리 구경 갔다가 우연히 들렀던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원 중 하나~^^ 한강변 따라 달리다가.. 장마로 잔뜩 불어난 물을 방류하고 있는 팔당댐 풍경 한 컷~ 불어난 물이 멋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다산생태공원은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멀지 않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유명한 ".. 2017. 7. 18.
알쓸신잡-꽃검색, 대박 알쓸신잡, 꽃검색 때문에 블로그 조회수 폭발~ 오늘 오전 커피타임에 우연히 TV를 켜 보았다.tvN 재방송이 나오고 있었는데, 꽃검색 어플에 대해 나오네~본방송 날짜를 보니 지난 금요일 밤..순간 번쩍 깨달음이 왔다~^^ 7월 14일, 지난 금요일.저녁 늦게 평소와 다름 없는 내 블로그 일일 조회수 확인하고 잠들었는데,새벽에 다시 확인하니 3,677명.. 말도 안되는 수치에 잠깐 티스토리 시스템 오류인가보다 했었다.평소 일일 방문객수가 300여명 내외였는데, '웬 3천6백명?' 하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확인해도 3천6백명이 넘게 나온다. 게다가 다음날도 아침일찍부터 조회수가 천명을 넘어서고.. 뭔일인가 어리둥절 하고 넘어갔었는데, 오늘에서야 이유를 알았다는^^ 바로 저 에서 "꽃검색 어플" 이.. 2017. 7. 17.
산지에서 토마토 살 때, 꼭지 길이 꼭 확인하기 토마토 꼭지 길이 꼭 확인하기 과일 공판장이나 산지 또는 농장에서 토마토를 구입하게 되는 경우,토마토 뒤의 꼭지 길이를 꼭 확인해야겠다.토마토 꼭지가 길어서 운반 중에 서로 상처를 내어 토마토가 상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시중 마트에서 토마토를 구매하는 경우는 꼭지가 전부 짧게 잘려 잘 손질되어 있어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마트에서 구매한 토마토. 오래 되어서 꼭지가 말라 비틀어져있네^^;하지만 중요한건, 꼭지가 짧게 잘려져 있는 상태..최소한 다른 토마토를 찔러서 상처를 입힐 만큼의 길이는 아니라는..어제 농장에서 사 온 문제의 긴 꼭지 토마토..이렇게 길다란 꼭지에 찔리고 긁힌 자국들..그 상처들 때문에 토마토가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상해 버렸다는ㅠ어제 남양주로 나들이 나갔다가 직접 기.. 2017. 7. 17.
몸에 좋은 자색양파 활용하기 건강에 좋은 자색양파 요리, 효능 알아보기 시골에서 보내주신 자색양파(Red Onion). 자색양파가 흰 양파 보다 건강에 더 좋다며 한 박스나 보내주셔서 요즘 모든 요리에 자색양파를 넣고 있다. 일반 흰 양파보다 오래 보관이 안되는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먹고 있다. 경험상, 흰 양파 보다 조금 무르고, 수분 함량이 더 많은지 실온에 보관할 경우 쉽게 썩는다. 그동안 흰 양파 먼저 먹고, 자색양파는 천천히 아껴 먹다가 썩혀 버린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ㅠ 며칠 전 더운 날씨에 아침 밥 먹기 싫다는 아이들을 위해 급하게 토스트를 만들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눈에 띄는대로 집어내어서~ 토스트에 별로 안 어울릴 듯 한 깻잎도, 초록색이 끼면 더 먹음직스러울것 같아서 추가.. 시골 밭에서 딴 깻잎 티가 난다. .. 2017. 7. 16.
걷기 좋은 길, 경복궁-세종마을-수성동계곡 걷기 좋은 예쁜 골목길, 경복궁-세종마을-수성동계곡 경복궁에서 출발하여 서촌이라고 불리는 세종마을 지나 수성동 계곡으로 가는 길. 천천히 구경하며 걸어도 30분이 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이다. 예정에 없던 포스팅이지만, 골목 골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따로 정리해보았다. 경복궁 휴관일이라서 굳게 닫힌 광화문.. 경복궁전철역 지나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의 생가터가 있는 곳으로,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있는 문화예술마을로 가꾸고자 하는 종로구민의 희망을 담아 2010년 부터 "서촌" 대신 바꾸어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우리 나라 옛날 골목길 풍경 같다. 길 양쪽의 갖가지 음식점들 지나치며 계속 걷는다. 세종 음식문화거리를 다 빠져 나오면 보이는 주택가 카페들. 이.. 2017. 7. 15.
2017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2017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오늘은 경찰청의 후원으로 도로교통공단에서 주회한 행사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 대회" 참가 후기. 녹색어머니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새마을교통봉사대 등의 교통단체들이 참여했던 행사였다. 우리나라 교통사고에 대한 문제의식도 다시 한번 가져보고, 작게는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고 계신 많은 분들이 있음에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해서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은 거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인구당 비율로도 자동차 대수당 비율로도 비슷하게 높은 비율이다. 차량종류별 사고발생율 비교를 보면, 10대 에서는 자전거, 20대 에서는 오토바이 사고 증가 비율이 가장 높고, 고령자 비율이 높은 경우는 농기계 사고이다. 농촌에서의 농기계 .. 2017. 7. 14.
인왕산 등산 인왕산, 석굴암 거쳐 정상 오르기 (2017. 7. 11) 오늘 걷기 루트는 광화문에서 수성동 계곡 거쳐 인왕산 정상까지. 광화문 왼쪽 옆으로 멀리 보이는 인왕산 정상이 늘 궁금했었다. 지나가는데 광화문이 닫혀있다. 몰랐는데, 화요일은 경복궁 휴관일 이라네.. 어디 돌아다니려면 휴관일도 잘 알아보고 나서야 할 것 같다. 경복궁과 종묘는 매주 화요일 휴관이고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라고 한다. 광화문에서 20분 걸어 도착한 수성동계곡에서 바라본 인왕산 정상. 정상 오른쪽에 넓게 펼쳐진 바위가 치마바위라고 한다. 연산군을 몰아내고 중종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진성대군의 첫번째 부인 단경왕후가 일주일만에 궁에서 쫒겨나고, 부인을 그리워하는 중종을 위해 자신이 입던 붉은 치마를 이 바위에 걸.. 2017. 7. 13.
종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수영장 종로구 혜화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수영장 오늘은, 이 근처에 살면서, 자유수영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간단 포스팅.며칠째 내리는 장맛비에, 습하고 후텁지근해서 찌뿌둥한 몸을 좀 움직여 볼까 싶어 찾은 수영장~날짜는 지난 토요일(2017. 7. 8)예전부터 여기 수영장이 괜찮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수영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이 근처 동네로 이사한 지 7년째인데, 이제서야 처음 가봤다는ㅠ레슨은 필요 없고, 시간 구애 받지 않으면서 일주일에 한 번 자유수영만 하고 싶었던 터에..인터넷 검색해보니 주말 자유수영 스케줄이 이렇게~ 종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수영장은 평일 자유수영 프로그램이 없다.사실 재작년쯤 아이들이 학교에 가 있는 동안 평일 자유수영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긴 했었는데, 자유수영은 주말.. 2017. 7. 12.
서울의 숨은 명소, 수성동계곡 수성동계곡, 서울 도심 최고 힐링 명소 오늘의 포스팅은 서울 도심 속 숨은 보석 같은 명소, 수성동계곡에 대해.. 온갖 좋은 수식어 다 갖다 붙여도 좋을 만큼 개인적으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긴 장마에, 어제는 종일 장대비까지 쏟아져서 서울 강수량이 150mm가 넘었다고.. 비가 갠 오늘 아침,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엉뚱하게도 '수성동계곡에 가면 계곡 물이 넘쳐나겠지' 였다. 평소에도 정말 좋아하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계곡에 물이 별로 없어서 아쉬워했었다. 계곡 물이 콸콸 흐르는 수성동 계곡을 기대하며 아침부터 들떠서 출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풍경. 도심에서 조금만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인왕산과 수성동계곡. 몇년 전 처음 갔을 때 이렇게 멋진 숲과 계곡이 도심 속에 있다는것에 정말 .. 2017. 7. 11.
영구치 나는 순서 젖니 빠지고 영구치 나는 순서 겁 많고 엄살 심한 우리 아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치과.. 잇몸에 염증이 난 것을 알고는 말도 못하고 혼자서 엄청나게 고민했나보다. 치과에 가기는 죽어도 싫고, 하얗게 부어 오른 잇몸은 신경쓰이고.. 그러다 엄마에게 들켰지.. 들키자 마자 치과 안간다고 울고불고~^^ 크기가 작아서 일단은 그냥 집에서 터뜨려 보기로 했다. 그래서 없어지면 패스하고, 다시 염증 물집이 올라오면 치과에 가는걸로.. 그런데, 염증 보다 심각한 상황이.. 송곳니 옆 어금니가 흔들린다. 새 이가 하얗게 벌써 돋아나고 있었다. 충치 때문에 스텐레스로 씌운 위 첫 어금니인데, 잇몸에 새 치아가 나오고 있는 상황.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들, 이제 아래 위 네개씩 총 여덟개의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멋지게.. 2017. 7. 10.
일회용 밴드의 역사 일회용 밴드에 대한 궁금증.. 오늘은 다이소 대용량 밴드 구입기. 엄살이 심한 우리 아들에게는 거의 만병통치약인 일회용밴드. 온갖 상처는 물론, 모기 물려 긁어서 부어 오른 부위에도, 부딪혀서 든 멍에도 밴드로 가려주면 완치~ 밴드 중독이라고 해도 될 듯한 우리 아들의 밴드사랑에 일회용 밴드가 너무 헤프다. 대용량 밴드가 필요해서 다이소에 가봤더니 진짜 괜찮은게 있네.. 용량도 가격도 대박이네.. 120개나 들었는데 2000원이다. 진짜 많다. 뜯어 보니 밴드 120개의 포스가 느껴진다는. 한 동안은 밴드 떨어질 걱정 없이 지내겠군. 일반 약국에서 파는 제품과 품질 면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다이소 "밴드포유" 추천~ 우리 아들과 같이 밴드와 사랑에 빠진 어린이가 있는 집은 특히나 더 강추! 갑자기 "밴드".. 2017. 7. 9.
다크초콜릿의 효능 다크초콜릿에 대해 알아보기 친구로 부터 선물 받은 다크초콜릿 한 박스. 성인병 예방에 좋으니 꾸준이 먹으라는 메시지와 함께.. 평소에도 초콜릿 살 때 건강을 생각해서 다크 초콜릿으로 고르기는 했었는데, 이렇게 대용량 박스로 선물 받은 김에, 다크초콜릿의 효능에 대해 한 번 정리해 보기로~ 카카오를 주 원료로 하여 만드는 초콜릿은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으로 알려져있지만, 카카오 성분 함량을 높이고 설탕과 지방의 양을 줄인 다크 초콜릿의 경우는 오히려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다크초콜릿의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보통 카카오 함량이 60~70% 정도 되는 초콜릿을 말한다. 초콜릿의 건강성분인 카카오 폴리페놀은 다크초콜릿에 많이 들어있는.. 2017. 7. 8.
부암동~청운동 걷기 부암동에서 청운동까지 걷기 좋은 길 세검정초등학교정류장에서 시작한 지난 수요일의 부암동~청운동 걷기 시리즈 마지막 포스팅이다. 오늘은 백사실계곡 둘러 본 후, 백석동길 따라 내려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 계곡 산책 부터 시작해서 빠르게 걸으면 한시간 정도, 카페, 갤러리 구경하면서 천천히 여유있게 걸으면 두시간 정도 코스이다. 도종환 시인의 일부가 예쁘게 걸려있던 집. 카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간판은 없고.. 잠시 시 전문 옮겨 보고~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 2017. 7. 5.
청운문학도서관 한옥도서관-청운문학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은 2014년 11월 개관한 종로구 최초의 한옥 공공도서관이다. 인왕산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도서관, 그래서 2015년 올해의 한옥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윤동주문학관에 들렀다가 시인의 언덕을 지나 내려오면 바로 도로 건너편에 청운문학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남다르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도서관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 책을 읽기 보다는 한옥과 경치를 감상해야 할 것 같은 풍경이다. 물소리를 따라가니 정자와 연못과 폭포가 멋스럽다. 이 정자는 시 낭송 감상실이라네.. 앉아서 시 낭송 감상하시는 분들이 정말 여유로워보였다. 문학도서관다운 좋은 아이디어같다. 오후.. 2017. 7. 4.
윤동주 문학관 & 시인의 언덕 윤동주 문학관 & 시인의 언덕 오늘 포스팅은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과 방문기 깔끔하고 현대적인 외관의 어제 포스팅에서도 올렸지만, 원래의 모습은 위와 같았다. 방치되어 있던 아파트 단지용 수도가압장과 물탱크 시설을 리모델링해서 2012년 현재의 세련된 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름다운 공공 현대건축물로 인정받아 건축 분야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문학관 건물 정면에 새겨있는 윤동주 시인 얼굴이 인상적이다. 정문 옆 벽에 시인의 얼굴과 함께 새겨진 시, 예전 국어 교과서에서 배웠던 기억이 난다. 시인의 실제 필체로 새겨졌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아이들과 청운동, 부암동 나들이 일정 잡을 때 참고해야겠다. 문학관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카페가 나온다. 카페를 지나 왼쪽으로 나 있는 계단.. 2017. 7. 1.
전기수-종로의 이야기꾼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2017. 6. 28) 전기수란 조선시대 후기 고전소설을 직업적으로 낭독하는 사람을 지칭하며, 종로의 번화가를 정기적으로 옮겨다니며 거리를 오가는 서민들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고 돈을 벌었던 전문적인 이야기꾼을 말한다고 한다. 그 전통을 되살려, 종로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종로 곳곳을 돌아보며 새로운 시선으로 종로를 해석해 볼 수 있도록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올 4월 부터 10월 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매월 1일에 종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한다. 문의 전화: 02-2148-1856 (종로구청 관광체육과) 회당 30명의 인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므로, 접수 마.. 2017. 6. 30.
재치 넘치는 글들 주변에서 발견한 재치 넘치는 글들 여기 저기 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글들이 종종 눈에 들어 온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나를 웃게 만들었던 글들을 모아보았다. 딸아이가 다니는 중학교 도서관 문에 붙여있는 글. 평소에는 없어졌다가 시험 때마다 등장한다. 일주일 후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이라서 다시 붙여졌나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두 글귀~^^ "지금 흘린 침은 내일 흘릴 눈물이 된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이렇게 써 붙여 놓아도 책 펴고 자리에 앉으면 졸립겠지? "택배든 아빠든 집에 일찍 와야 좋음" 어느 회사 택배 차량인지는 확인 못했는데, 공감도 되고 재미있어서 찍어두었다. "KBS SBS MBC 곧 방영될 집"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지상파 방송에 곧 방영될 .. 2017. 6. 30.
백사실계곡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계곡 수 년 동안 시간 내서 가 보고 싶었던 곳 1순위였던 백사실계곡, 멀지도 않은데 왜 이제 가 봤을까.. 버스를 갈아타기는 하지만, 집에서 4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데.. 길찾기 프로그램에서 백사실계곡을 목적지에 넣으니 세검정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하네. 청운동 지나 부암동에서 세검정 까지 가는 동안, 버스 안에서 보는 바깥 경치도 예사롭지 않다. 서울 도심에서 얼마나 벗어났다고, 서울이라고는 믿기 힘든 풍경이다~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정말 한산했다. 오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혼자서 자유를 만끽하며 걸었다는.. 북악스카이웨이 따라서 팔각정까지 걸어서 올라가보는것도 조만간 도전~ 두 갈래 길에서, 안내 표지판에 따라, 나는 등산로 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길이 좁긴 해도.. 2017. 6. 30.
박노해 사진전- 라 카페 갤러리 라 카페 갤러리 / 박노해 쿠르드 사진전 2017년 6월 28일 아침 10시 부터 저녁 5시까지의 부암동~청운동 나홀로 외출.. 부암동 백사실계곡 부터 시작하여 창의문, 윤동주문학관, 청운문학도서관까지 내내 너무 멋진 일정이었다. 내가 걸었던 순서와 상관없이 포스팅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 순으로.. 세검정 쪽에서 출발하여 백사실계곡 거쳐서 백석동길 따라 청운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우연히 보였던 빨간 "라" 갤러리 카페 간판과 박노해 쿠르드 사진전 현수막. 사전 정보 없이 갔던 터라 호기심에 이끌려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예쁜 정원도 마음에 들었지만, 심상치 않은 좋은 분위기를 느끼며~^^ 너~무 멋짐... 그리 크지 않은 갤러리인데, 사진과 글에서 받은 감동은 너무나 컸던.. 박노.. 2017. 6. 28.
거꾸로 키우는 식물-석송/라이코포디움(Lycopodium) Hanging Plants - 석송/라이코포디움(Lycopodium) 6월 말의 종로 5가 꽃시장 풍경. 오늘은 일부러 꽃시장을 찾은 것은 아니고, 딸아이 샌들 사러 동대문시장 신발가게 가는 중에 들러보았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식물들도 힘이 없고, 꽃 시장도 한산하다. 화려한 봄 꽃들이 없으니 확실히 꽃 시장이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다. 묘목 가게에는 석류가 많이 보였다. 요즘 묘목 중 가장 핫 한 품목이 석류나무인가보다. 석류 꽃은 처음 본다. 작은 석류 알도 처음 보고.. 다 커서 익은 석류만 보아 왔던 터라, 석류 꽃과 작고 귀여운 석류 열매가 반가웠다. 오늘 꽃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식물은 축~축~ 늘어진 라이코포디움. 화분에 꽂혀있는 이름표가 잘 못 되었네.. 라이코포디움은 꽃이 피지 않는.. 2017. 6. 27.
Tokyo Banana & Fleur de Lavande 도쿄바나나 & 라벤더차 일본에 살고 있는 친구의 갑작스런 콜에 급하게 모인 아줌마 3총사~^^ 아버지가 위독하셔서 급하게 귀국했다는.. 수술 잘 끝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시라는 소식을 전해주며 오랜만에 차한잔~ 카카오톡, 페이스톡으로 자주 봐서 그런지 오랜만인데도 어제 본 듯한 느낌.. 소식 받고 급하게 오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우리 준다고 도쿄바나나를 챙겨 온 친구다ㅠ 대단한 친구!! 기계든 음식이든 패션이든 모든 면에서 late 또는 last 어답터인 나는 오늘 또 친구들 덕분에 새로운 것들을 접했다. 남들은 다 알고, 나만 모르는 듯한 것들~ 먼저 도쿄바나나 일본 제품 답게 작고 귀엽고 깔끔하다. 나름 일본 도쿄의 대표 기념품으로 많이 알려진 상품인것같다. 이름도 상징성 있게 잘 지었네.. To.. 2017. 6. 27.
(책리뷰)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의 1959-2014, 55년의 기록 작년에 읽었던 책인데,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추천하고 싶은 책~ 책 표지를 넘기면 맨 먼저 나오는 헌정 문구. "같은 시대를 숨 가쁘게 달려온 모든 벗에게" 유시민 작가의 세대는 민주화를 위해 치열하고 숨가쁘게 달려온 세대라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한국전쟁 이후 부터 2014년의 세월호 침몰사고 까지의 지난 55년간의 중요했던 역사적 사실들을420페이지에 걸쳐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전체적으로 에서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라고 E.H.카가 내렸던 역사에 대한 정의를 전제로 하여 씌어졌다. 모든 역사는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의 주관적 기록이다. 수많은 과거의 기록들 중에서 역사가가 판단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건을 골라서, 그러했으리라는 .. 2017. 6. 23.
탐스러운 수국 - 수국에 대하여 예쁘고 탐스러운 수국에 대하여.. 6월, 곳곳에 수국이 탐스럽게 피는 계절이다. 파랑, 보라, 핑크.. 색깔이 어찌나 예쁜지.. 다양한 색 만큼이나 꽃말도 여러가지네.. 하얀 수국은 "변덕,변심" 핑크 수국은 "소녀의 꿈" 파란 수국은 "냉정, 거만, 무정" 보라 수국은 "바람둥이" 라고~^^ 나는 파랑과 보라 수국을 가장 좋아하는데.. 핑크 수국 파란색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청록색으로 바뀌는 중인 수국.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가 이렇게 마지막으로 살짝 마르는 느낌이 나면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이 마지막 단계의 빈티지한 느낌의 수국을 앤틱수국이라고 한다. 그런데, 위의 앤틱수국은 드라이 플라워로 만들 수 있는 종류는 아니라고 한다. 보통 시중에서 판매되는 앤틱수국은 그대로 말려도 원형대로 보존되는 품종으로.. 2017. 6. 20.
재미있는 글 두가지 친구로 부터 받은 재미있는 글 두가지. 1. 인터넷 찌라시 언어 번역기▶[속보] = 빠르게 베꼈다 ▶[단독] = 혼자 베꼈다 ▶[종합] = 여러 기사들을 베꼈다 ▶'화제' = 아무도 관심없는 ▶'충격' = 받을 일 전혀 없는 ▶'아찔' = 사진에 여자가 있는 ▶'경악' = 여음구 ▶'이럴 수가' = 여음구2 ▶최신 트렌드 = 작년에 유행한 ▶'블루오션' = 레드오션 ▶~의 비결 = 누구나 다 아는 상식 ▶취재 결과 = 연합뉴스를 뒤져본 결과 ▶팩트를 체크해본 결과 = 네이버에 두어 번 검색해본 결과 ▶바로잡습니다 = 어떻게 알았지? ▶근황이 포착됐다 = 인스타그램에서 봤다 ▶구설수에 올랐다 = 트위터에서 봤다 ▶관심이 뜨겁다 = 광고비를 받았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광고비를 추가로 받았다.. 2017. 6. 19.
멋진 자동차 광고 멋진 자동차 광고 카피 오늘 포스팅은 가볍게~ 오랜만에 주말에 TV 보다가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광고를 봐서.. 자동차 이름도 생각이 않나고, 광고 문구만 기억에 남아서 검색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네~ -기아자동차 STINGER 광고 캡쳐 이미지- 언제부터 안정적인 삶이 나의 꿈이 되었는가 언제부터 편안한 삶이 나의 꿈이 되었는가 나에게 어울리는 것보다 나이에 어울리는 것을 찾고 있지 않았는가 당신은 원래 가슴 뛰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지금의 안정감을 떨치고,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은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광고 카피다. What lies behind us and what lies before us are tiny matters compared to what lie.. 2017. 6. 19.
블루베리의 효능 싱싱한 블루베리와 무공해 채소들 벌써 블루베리 시즌이 되었구나~ 블루베리 철이 되어 아이들 할머니께서 직접 농장에 가셔서 구매하신 블루베리가 오늘 아침 포항으로부터 택배로 배달되었다. 주인공인 블루베리는 플라스틱 통에 담겨 박스 밑에 깔려 있고, 농장에서 재배된 제철 채소들이 한가득이다. 박스를 열어 보니 이렇게 여러가지가 들어있다. 모두 블루베리 농장에서 함께 재배된 야채들이다. 이 시기가 제철인 블루베리도 너무 반갑지만, 밭에서 막 캐낸 햇감자가 무척이나 반갑네.. 상추, 오이, 깻잎도 모두 무농약으로 재배된 것들이다. 시골에서야 널린것이 이런 채소들이지만, 서울에 살고 있으니 이렇게 시골에서 갓 올라온 채소들이 정말 귀하게 느껴진다. 마트에서 구매하는 상품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500g.. 2017. 6. 17.